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모충동을 방문해 복구 현황과 배수 시설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 도착해 청주시 관계자로부터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수십 세대가 침수된 경위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상기후도 있을 수 있다"며 한층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협업해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전수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라"며 "전국적으로 상습 침수지역을 뽑아 잦은 곳부터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배수시설 등의 점검·관리 강화, 관계기관의 차질 없는 재해예방사업 진행 등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속상하실 텐데, (대책 마련을) 잘 하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피해를 줄이려면 인근 하천 준설이 필요한데 환경 당국의 허가 절차가 복잡하다는 주민 호소에는 "행안부, 기후부와 지방정부까지 한번 다 같이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