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튀르키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몽골을 향해 출발했다.

전날 앙카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열린 '나토 방산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나토의 끈끈한 협력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나토가) 무기 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 체계를 함께 연구·생산·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데, 이 불안이 동북아까지 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정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전쟁의 빠른 종식과 역내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웨이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과 공급망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할 방안이 다뤄졌다. 루마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등이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도 약식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한국 업체가 선정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방산 협력을 확대하겠단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지는 몽골 국빈방문에서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나담 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