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조사에 나선다.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는 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위원회 운영 일정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송파구 선관위와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자 현장 조사에 합의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현장 조사와 공개 검증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자체적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며 "국조특위에서 선거 소청과 맞물려서 (개표소를) 같이 확인하는 방안을 의결해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강 직무대리는 "송파구 개표소 안에 투표용지가 247만 장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그것을 외부 인력이 아니라 선관위 직원들이 개표하면 5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여야와 시민단체 입회하에 투표함이나 투표용지에 하자가 없다는 것을 공개 검증하자는 말이냐'고 묻자 강 직무대리는 "결정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위철환 중앙선관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사퇴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위 직무대행은 '거취를 결정할 것이냐'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결정하는 게 더 무책임하다"며 "그동안 많은 고민도 했고 생각도 해봤다.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한다면 위원님들이나 국민들에게 더 죄송스러운 상황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