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20대 간호사가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하고,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경기도 광주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 후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소개하고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 감독을 실시하겠다"며 "병원 내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현장의 일터 혁신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당연한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