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인 국회 연구 모임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 가입했다. 한 의원이 합류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 지난주 가입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정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약 37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외교안보포럼은 한 달에 한 번 토론회를 열고 입법 활동으로 이어가는 국회 연구모임이다.

외교안보포럼은 국민의힘 지도부인 장동혁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강명구 사무부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최은석 원내대변인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외교통'으로 분류되는 김건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이날 오전 포럼 소속 의원들이 속한 단체 텔레그램 방에 초대된 한 의원이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동훈입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자 장 대표는 아무 말 없이 해당 채팅방에서 나갔다.

일각에서는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장 대표는 현재까지 포럼에서 탈퇴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달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 한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