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 육상자위대가 미국 해병대와 실시한 연례 합동 훈련인 '레졸루트 드래곤(불굴의 용)'을 두고 "재침의 호기를 노리는 전패국의 무모한 망동"이라고 29일 비난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연례 합동 훈련인 레졸루트 드래곤이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 "불굴의 용은 철두철미 실전을 가상한 전쟁 연습으로, 일본은 이를 통해 침략 능력을 부단히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매체는 "최근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적 밀착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며 주변 지역의 정세를 나쁘게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 2월 미국과의 합동 훈련인 '아이언 피스트'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또, 올해 4~5월 미국 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국적 군사 훈련에 자위대가 처음 참여한 데 대해 "주변국들에 대한 선제 공격을 목표로 개발한 장거리 타격 수단을 발사했다"고 했다.

매체는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적 일체화를 심화시키는 목적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면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기회로 전쟁 국가로의 변신을 정당화하고 아시아의 맹주로 나서려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속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자기의 침략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일본의 체질적 악습"이라면서 "일본은 세계 최대의 전쟁 상인을 섬기며 재침주로로 질주하는 것이 비참한 결말만을 초래하리라는 것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벌이는 연례 합동 훈련인 불굴의 용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