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뉴스1

6·3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불거진 불투명성 논란 관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형식 구애 없이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자며 이렇게 밝혔다.

장 대표는 "김민석 총리는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했고, 정청래 대표는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오늘이라도 만나서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후보자별 득표 수가 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동일하게 나온 이른바 '쌍둥이 득표' 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쌍둥이 득표가 전국적으로 869건이나 나왔다. 세쌍둥이 득표도 15건이나 발견됐다"며 "그런데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예 조사 대상에서 배제했다. 선관위는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적었다.

또 장 대표는 "송파구선관위는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데도 임시 사무소 짐을 빼내다 걸렸고, 투표용지 상자를 다 폐기했다더니 결국 발견됐다"면서 "전북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1700여표가 누락됐다. 후보별 득표를 거꾸로 입력한 것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도 "선관위는 해체만이 답이다. 무능과 무책임, 무감각과 무모함 그 자체"라며 "재선거, 특검, 선거제도 개혁, 선관위 개혁이 답이다.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타협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