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안규백 장관이 오는 29~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회의다. 아시아와 유럽 등의 국방 장관, 군 고위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개최지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을 따 일명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특히 안 장관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 두 국방 정상의 대면 회동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을 계기로 진행된 한일 국방장관회담 이후 처음이다.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양국 국방당국 교류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다만 한미 국방장관 양자 회담은 이달 11일(현지시간) 안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이미 개최된 바 있어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또다시 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미국 상·하원 대표단과 일본, 호주, 노르웨이, 필리핀, 태국 등 주요 국가의 국방 장관들과 회담을 진행하고 국방·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30일 본회의에서 '역내 안보 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