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한국과 미국, 일본 해군의 지휘관들이 15일 서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해군재경대대에서 스티븐 쾰러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대장), 사이토 아키라 일본 해상자위대 해상막료장(해군총장 격)을 만나 양자대담을 가졌다.

김경률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9대 해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해군·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들의 경례를 받는 모습. /해군 제공

김 총장은 쾰러 미 사령관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함정 유지·보수·정비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해군 간 안보와 방산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 총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 확보와 관련해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또 사이토 막료장과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 재개를 비롯해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해상막료장의 방한은 2018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 참석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양자대담 이후 서울 해군총장 공관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한미일 지휘관들은 태평양 역내 해양 안보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일 해양 안보협력 증진 방안 등이 논의했다.

최근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핵무력 강화를 도모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공조 방안 등이 언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