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가 19일 마무리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최근 여러 분쟁에서 나온 훈련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연합 작전 수행 태세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합참과 연합사는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합참과 연합사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한미 동맹은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집중 숙달했다"며 "연합사 지휘 아래 지휘관과 참모들은 능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육·해·공·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 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약 1만8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습에서 주한미군은 최신 방공 체계이자 '미국판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간접화력방어체계(IFPC)의 운용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 이는 드론과 저고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주한미군에 처음 배치됐는데, 해외 미군 기지 중 최초로 알려졌다.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FTX)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됐다. 다만 올해 연습 중 FTX는 총 22회 실시됐는데, 지난해 3월 FS 연습 때(51건)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한미는 오는 27일까지 각종 연계 FTX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연습 기간 한미 군 수뇌부는 지휘소와 훈련 현장을 찾아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경쟁 단계부터 위기, 분쟁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염두에 두고 이처럼 훈련하는 동맹은 없다"며 "훈련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준비 부족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도 이 연습을 '핵전쟁 훈련'이라고 비난하며 무력시위를 펼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5000t(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 14일에는 동해상으로 600㎜ 초정밀 다연장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