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 구마모토시에 있는 지상자위대 겐군 주둔지에 장거리 미사일 관련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진입하고 있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AFP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일본이 신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구마모토현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격에 맞지 않게 멋없이 놀아대다가는 필시 열도의 '침몰'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지역의 안전 환경은 일본 군국주의에 의해 엄혹해지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붉은 선'을 다쳐놓는 좋지 못한 일에 말려들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은 일본은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겐군(健軍) 주둔지에 사거리 1000㎞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 모델을 반입·실전 배치한 데 이어 시즈오카·이먀자키현 등에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 배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이 계획이 현실로 된다면 일본은 주변국들을 사정권 안에 두는 미사일을 열도의 전 지역에 배비(배치)하는 것"이라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기도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철저히 재침을 위한 전쟁 준비 완성의 일환"이라며 "일본이 장거리 타격수단들의 개발과 구입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실전 배비를 다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의 사용 시기가 현실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거리 타격 수단들의 탄착점은 일본이 '절박한 위협', '전례 없는 가장 큰 전략적 도전'으로 지명한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이라며 "지난날의 과거 죄악에 대한 꼬물만 한 죄의식도 없이 재침 야망에 피눈이 되어 날뛰는 전범국의 군국주의 부활에 의해 더욱 엄혹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