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총 등 휴대용 경량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 위원장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 제품의 계획·생산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딸 주애도 이번 시찰에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주애와 함께 공장 내 마련된 실내사격장에서 권총 사격을 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엔 김 위원장과 가죽점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주애가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앞서 주애는 지난달 27일에도 주요 지도 간부와 군사 지휘관에게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신형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로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해 저격용 소총을 직접 사격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권총 사격 등을 통해 '신형 권총'의 전투 성능을 요해(파악)하고 "훌륭한 권총이 개발 생산된 데에 대한 만족을 거듭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제9차 당대회에서 발표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이 공장에 새로운 생산 공정을 추가로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요 지시'를 내렸다. 다만 지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군대와 사회 안전 무력, 민간 무력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권총을 비롯한 휴대용 경량 무기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공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생산 능력을 전망적 견지에서 확대 조성하고 생산 공정의 현대화와 생산 문화 수준을 당이 제시한 수요와 요구, 기준에 맞게 높이 세우고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내달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차기 5개년 계획 기간 군수 공장에서 진행할 현대화 사업 계획 ▲중요 3개 군수 공업 기업소의 현대화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