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에 발맞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보유 주택을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장 대표가 "대통령이 주택을 매각한다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이 집을 팔겠다니 부동산 투기는 꿈도 꾸지 말라는 투지"라면서 "이제 장동혁 대표가 답할 차례다. 용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장 대표가 제주를 찾아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직접 겨냥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집 한 채만 남기고 다 팔아야 한다'는 한 시민의 요구에 대통령을 언급한 바 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대표는 6채의 다주택을 거느리고 '숫자 6자만 봐도 가슴이 철렁한다'는 소리를 했다"면서 "공언한 대로 지금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매물로 내놓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향한 대통령의 의지가 그 어떤 말보다 분명하게 드러난 조치"라며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 앞에 '정공법'을 택했고, 장 대표가 쳤던 배수진은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