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총비서로 재추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천하제일 위인'으로 추앙하며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면에 방성화가 쓴 '인민의 환희 강산에 넘친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의 총비서 재추대로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끝없는 격정과 환희로 설렌다"고 기술했다.
정론은 지난 5년이 "남들이 수백 년을 두고서도 이룩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을 이룩하고 체험하게 했다"며 "한마디로 그것은 기적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업적으로는 '절대의 군사력' '건설의 대번영기' '지방 변혁의 시대' 등을 열거했다.
이달 초 준공된 신의주 온실 농장을 두고 "세상을 놀래운 세 번의 기적"이 일어난 현장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 2024년 신의주 홍수 당시 고립된 주민 구조를 비롯해 위화도 지구 건설 및 온실 준공을 직접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정치 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내세워 위대성의 배경으로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정론은 "우리 당이야말로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기적도 다 창조하는 위대한 어머니"라며 "김정은 동지이시야말로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강하고 특출하시며 그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기적의 시대를 펼쳐가시는 천하제일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열린 노동당 9차 대회 4일 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총비서로 재추대했다. 당시 리일환 당 비서는 추대 제의서를 통해 김 위원장이 "반만년 역사에 일찍이 없었던 그리고 해방 후 75년과도 뚜렷이 구별되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