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제가 살아온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으며,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저에게도 소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20년 전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권력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던 것을 회상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부동산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뤘다"며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서로 굳게 손 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