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오찬을 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양당 대표와 오찬을 하며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가 함께 만난 건 작년 9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를 정해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와대는 앞으로 여야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강 실장은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입법과 관련해 여야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 내일 여야 대표 말씀을 듣고 새로운 협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지만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장 대표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이 대통령과 양당 대표의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