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뉴스1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27일 "이해찬 전 총리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본인의 마지막 공직으로 여겼고, 마지막까지 공무수행을 위해 몸을 불사르시다가 순직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늘 중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특보는 이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총리의 베트남 출장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조 특보는 "이번 민주평통 일정은 아시아·태평양 24개국으로 편제된 민주평통 해외조직의 올해 첫 사업계획 토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일정이었다"며 "이 전 총리가 세종시 자택을 출발하기 전부터 감기몸살 증상이 있어서 사모님께서 만류했지만 이 전 총리는 공식적으로 약속한 일정이니 가야 한다고 하시며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22일 늦은 저녁에 호찌민에 도착한 이후 다음 날인 23일 아침에도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고, 가족과 수행이 귀국을 권유했지만 일부 일정이라도 소화하시겠다고 하셨다가 결국 오후 2시 5분 항공편으로 중도 복귀를 경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특보는 "호찌민 공항 청사 도착 직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으셨고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셨다"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에 나섰으나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25일 오후 2시 49분에 서거하셨다"고 했다.

조 특보는 "앞으로 장례 절차와 일정 등에 관해서 추후 내부 논의를 거쳐서 브리핑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중에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