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장남은 시아버지가 국위선양자로 인정돼 사회기여자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이 맞느냐'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준비단에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답변했던 것을 번복한 것이다. 그는 "장남과 차남을 헷갈렸다"고 말했다.

4선 의원을 지낸 시아버지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의 경력을 활용해, 장남을 연세대에 특혜 입학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시부께서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니고,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한 여러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으셨다"며 "그것으로 자격요건이 됐다"고 했다.

최 의원은 "장남의 할아버지가 훈장을 받은 게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했다고 할 수 있느냐"며 "이런 걸 통해 부정 입학을 했다는 걸 후보자가 자백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후보자 장남이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아버지가 교무처 부처장을 지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빠 찬스 특혜입학"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학교가 만든 규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