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요구받은 자료를 제출하면, 그로부터 이틀 뒤 인사청문회를 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개회를 기다리며 본청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국회 재정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는 자료 제출 후 이틀 뒤 개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료 제출 여부는 제출된 자료를 본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 측이 21일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 경우 청문회는 오는 23일 열릴 수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이날 오전까지 추가 자료를 단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를 열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진하다며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전날 오전 10시에 맞춰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료 제출을 두고 후보자 없이 여야 고성만 이어지다 파행을 맞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 선택에 따라 향후 청문회 개최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