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연해주는 두만강 다리가 완공되면 북한을 여행하는 러시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12일(현지 시각) 전망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는 북한과 맞닿아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연해주 관광부는 "다리가 개통되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러·북간 무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해주 관광부는 이론적으로 버스를 한 번 타면 북한까지 환승할 필요 없이 이동할 수 있다며 "중국 국경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 추측 단계라고 덧붙였다.
나탈리아 나보이첸코 연해주 관광장관은 연해주를 찾은 북한 방문객에 대해서는 "주로 비즈니스 회의, 무역 교류, 스포츠·문화 행사 참가자"라며 "이들에게 연해주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의 관광 잠재력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는 계획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여러 부처가 함께 진행해야 하는 길고 힘든 작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교통 연결이 확대되면 북한을 방문하는 러시아인 관광객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수 여행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북한 주민의 수를 늘리는 방안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북한 접경지를 잇는 두만강 다리는 약 1㎞ 길이로 건설 중이다.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올해 6월 19일 완공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 다리 인근에 하루 최대 300대의 차량과 2850명의 인원을 통과시킬 수 있는 10차로 규모 하산 자동차 검문소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