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Inc 의장. /쿠팡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쿠팡의 김범석 의장,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과방위는 청문회에 이틀 연속 불출석한 김 의장, 쿠팡의 김유석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에게는 국회증언감정법상 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로저스 대표를 비롯해 박대준 전 대표, 조용우 부사장, 윤혜영 감사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로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