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초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당 전원회의를 마쳤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의결하기 위하여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회의 종료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 의제에 대한 '강령적인 결론'을 내렸으며, 올해 당 및 국가 정책 집행 현황을 평가하고 주요 성과를 개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확대회의에서 "나라의 안전과 방위 보장, 이익 수호를 위해 많은 문제들이 올바로 해결되었으며 정확한 발전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또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에 대해 "지난 근 1년간 우리 군대의 여러 병종 부대들이 해외 군사작전에 출병해 우리 군대와 국가의 명성을 만방에 시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고유의 투쟁 방식과 자생 자결의 위력으로 앞날을 개척하기 위해 계속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9차 당 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 정치 사업 대책'도 밝혔다.
그는 특히 "당 제9차 대회 소집 전까지 미결된 중요 대상들을 완공할 데 대한 문제"를 제시해 국가 목표로 제시된 건설 대상을 마무리하는 데 연말까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미·대남 관계 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올해 대외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현 대외 환경 등에 대해 어떤 인식을 보였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시정되어야 할 결점과 폐단'도 지적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중앙통신은 "혁명 발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요인들이 분석되고 일부 지도 간부들과 책임 일꾼(간부)들의 그릇된 사상 관점과 비활동적이고 무책임한 사업 태도가 비판됐다"고 전했다.
특히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 1명과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5명을 소환했는데, 전원회의에서 내부 질책을 받은 분야 책임자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