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를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을 지낸 인 의원은 2023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냈고, 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합류했다. 인 의원이 사퇴하면서 의원직은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승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