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방위사업청(방사청)이 8일 HJ중공업(097230)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신형 고속정 배치Ⅱ 1~4번함의 통합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진수식이 거행된 함정은 230t(톤)급에 길이 45m 크기의 신형 고속정 '참수리 231, 232, 233, 235호정'이다. 모두 국내에서 설계·건조됐다.
이 고속정들은 시운전 기간을 거친 뒤 내년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방 해역에 배치돼 연안 감시와 침투 차단 임무를 맡는다.
이 고속정들은 배치Ⅰ과 비교해 130㎜ 유도 로켓 등 각종 무장의 통제·발사 기능을 전투체계와 통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적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 지상혁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유상철 HJ중공업 조선 부문 대표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군 당국은 지난 2022년 12월 HJ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2024년 착공식, 지난 1월 기공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