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방위사업청(방사청)이 25일 오후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100090)에서 3600t(톤)급 호위함인 전남함의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군의 울산급 배치(Batch)Ⅲ 3번함 전남함이 진수식을 앞둔 지난 24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안벽에 정박돼 있다. /해군 제공

전남함은 울산급 배치(BacthⅢ)의 세 번째 함정으로,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이다. 울산급 Batch-Ⅲ의 1번함은 충남함, 2번함은 경북함이다. 전남함은 지난 2022년 10월 SK오션플랜트와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4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쳤고, 이날 진수식이 이뤄졌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 규모의 전남함은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의 무장을 갖췄다.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장착돼 있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전남함에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이 적용돼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HMS)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운용, 우수한 대잠전 능력도 갖췄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전남함의 성공적인 건조를 통해 한국 방산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를 토대로 함정 MRO, 수출 등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에 해군에 인도된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