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결식이 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영남의 영결식이 평양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고 밝혔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국가장의위원회, 당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의 간부 및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김영남의 유해를 열사릉 입구에서 직접 맞이했다. 국가 연주로 영결식이 시작됐고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애도사를 했다. 박태성은 애도사에서 "조국과 혁명을 위한 헌신을 가장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 삶으로 간주하고 일순의 탈선도 없이 애국 충성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결곡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김영남을 추모하며 영결식 참가자들과 함께 묵념했고, 유해가 안치되자 김영남에 대한 경의의 의미로 조총이 발사됐다. 인공기를 덮은 영구차가 평양 시내를 이동하자 주민들이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남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중용된 북한 외교 원로로 1998년 김정일이 공식 집권한 이후 21년간 명목상 국가 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