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군사정치총국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다. 양국의 군사 협력 강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러시아연방 국방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정치총국대표단이 5일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노동신문, 뉴스1

조선중앙통신은 6일 빅토르 고레미킨 러시아 국방부 차관 겸 연방무력 군사정치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군사정치총국장 직함의 러시아 인사가 방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의 구체적인 방북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러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는 차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대표단을 영접한 박영일 북한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지난 4월 군 대표단을 이끌고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 참가차 러시아를 방문했었다. 이번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은 이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군사정치총국, 북한의 총정치국은 군에 대한 당적 통제, 즉 사상을 다루는 부서라는 점에서 북러는 이번 만남을 통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투입된 쿠르스크 전투에 대한 서사 구성을 위해 만났을 가능성도 있다.

양국은 작년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같은 해 10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군사 부문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