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들에게 외부 의존을 경계하고 '자력갱생'을 중심으로 사상 강화에 나섰다. 내년 초 제9차 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성공단 일대에 '자력갱생'이라는 선전구호가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상의 위력으로 혁명의 전진을 가속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상은 새로운 발전과 번영의 분수령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거대한 위력을 발휘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의 전면적인 발전은 그 누구를 믿고 수행하는 위업이 아니라 오직 자력으로 개척하고 더욱 승화시켜나가야 할 부강대업"이라며 "여기에서 우리 당이 의거하는 것은 철두철미 인민의 사상정신적 우세"라고 했다.

또 "우리 국가와 인민의 진군을 저애하는 적대세력들의 흉악한 기도를 꺾어버리고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융성시대의 흐름을 더욱 용용하고 확실한 것으로 고칙시키는 길은 사상의 위력을 증폭시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모든 당 조직들에서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은 당 사업의 기본임무"라며 "당원과 근로자들이 선전·선동 사업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