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직후 모습. /방사청 제공

한국군의 중대형 정찰 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5번째 위성을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5호기가 이날 오후 2시 9분(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이어 23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각각 분리됐다. 발사 후 약 14분 만인 오후 2시 23분쯤에는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호기 위성이 정상 작동되면 한국군은 총 5기의 정찰 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고, 특히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발사된 5호기는 우리 군의 독자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위성 획득 사업인 '4·25 사업'의 마지막 위성이다. 4·25 사업은 합성개구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와 전자광학(EO·Electro Optical)의 약자를 영어 발음대로 따 붙여졌다.

정찰 위성 1호기는 2023년 12월 2일 발사됐고, 작년 8월부터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2호기와 3호기는 각각 지난해 4월 8일, 12월 21일에 발사됐다. 4호기는 지난 4월 22일에 발사돼 시험 평가 후 결과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1~4호기도 모두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탑재해 발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