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바둑판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때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되었다"며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세계 바둑계를 주도하고 있듯 한중이 좋은 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본비자 바둑판은 비자나무로 제작됐다. 비자나무는 바둑판 소재 중 최고급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본비자는 깊은 색감과 맑은 음향,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나무로 한국과 중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바둑판 재료"라며 "한국 전통 문양을 정교하게 조각한 본비자 조각 받침대도 함께 선물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도 바둑알과 통을 선물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선물한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전통 나선 기법으로 제작됐다. 대통령실은 "나전은 천년 전 고려때부터 장인들의 세심한 손 끝으로 이어 온 전통 공예"라며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