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의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30일 정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1월 1일 한중 기업인을 한 자리에 모아 만찬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기업들이 1일 저녁 시간을 비워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시 주석의 이번 방한 일정이 타이트해서 실제로 만찬이 진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경주로 이동해 2박 3일 동안 머무른다. 31일에는 APEC 정상회의와 만찬에 참석하고,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이 주관하는 만찬은 1일 공식 스케쥴이 모두 끝난 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시 주석 만찬은 중국 정부와 우리 외교부가 초청 명단을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회담이 끝나고 별도로 열리는 행사라 대통령실에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 기업인뿐 아니라 APEC 계기로 방한하는 여러 중국 기업인들도 참석할 전망이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징둥닷컴의 류창둥 창업자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