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휴궁일에 경복궁을 방문했던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여사 측 변호인이 사진 유포자를 특정했다며 경고의 글을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법률 대리인인 유정희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언론에 유포되고 있는 김 여사의 경복궁 비공개 방문 사진들이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직원에 의해 유포된 것이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지난 2023년 9월 경복궁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 /주진우 기자로부터 제공받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실 제공

유 변호사는 "적당히 해라"라며 "윤석열 대통령실 모팀의 사진 담당이었던 ㄱ씨가 현재 김 여사와 관련해 업무상 찍어줬던 타인 보관의 경복궁 등의 사진들을 악의적으로 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다수의 소식을 듣고 있다. 직접 목격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의 발언은 앞서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를 통해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휴궁일에 경복궁 경회루 등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여사는 검정 민소매 원피스, 맨발에 슬리퍼 차림이다. 그는 허리춤에 두 손을 올리고 짝다리를 짚은 자세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옆에는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있다.

그러면서 "해당 인물의 형 되는 자가 진보 ㅅ모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이고 사진 유포자인 ㄱ씨의 인적사항까지 파악해 두고 있으니,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것이 당신 개인의 삶에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26일부터 해당 글을 보이지 않게 됐다. 유 변호사가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