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8월 27일 대전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고(故) 이상민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별세한 이상민 전 의원을 추모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의회주의자 이상민 의원님을 추모한다"며 "바로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 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상민 의원님은 대단한 정치가셨다"며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58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났고, 생후 6개월에, 소아마비에 걸려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에 장애를 겪었다.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했고, 2020년 21대까지 내리 5선을 했다.

이 전 의원은 '만년 아웃사이더' '골수 비주류' 같은 별명으로 불렸다. 2023년 12월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면서 탈당했고,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이 전 의원을 영입한 사람이 한 전 대표다. 2024년 6월부터 국미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왔다.

한 전 대표는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