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입원 장병들과 의료진을 위로했다.
4일 김 총리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한 모의탄 폭발 사고로 다쳐 치료 중인 장병들을 만나 부상 상태와 치료 경과를 살펴봤다.
그는 "훈련 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은 여러분의 아프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지금은 오로지 치료에만 전념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부상 장병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도병원 방문에 동행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마지막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잘 치료받으라"라며 "항상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잘 견뎌내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어 국군수도병원 의료진에게도 "하루 평균 1150여건의 진료와 35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등 힘든 여건 속에서 부상 장병의 일상 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의 추석 연휴 합동 특별교통 대책 기간과 연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 태세를 유지하는 데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라며 "군 복무 중에 다친 장병들은 군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국군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