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6일 당내 성 비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저의) 당직이 무엇인지와 관계없이 과거 있었던 일 처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조 원장은 이날 경향티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날 강미정 전 대변인이 이 사건과 관련해 탈당한 데 대해 "전 대표로서 가슴이 아팠고, SNS에 글도 썼지만 저부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원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성 비위 사건이 발생했을 때, 또 그 후로 옥중에 있었다"며 "그래서 일체의 당무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처지였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에 성 비위 사건에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석방되고 난 뒤 바로 여러 일정이 잡혔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라도 조금 빨리 이분을 만나서 소통했으면 어땠을까, 한번 만나겠다 약속은 했었다"면서 "잡힌 일정 마치면 연락드리고 뵙겠다고 그분의 대리인과 소통을 했는데, 제가 만남이 있기 전에 이런 일이 터져서 참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강 전 대변인은 전날 당이 성추행 피해자들을 외면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했다. 강 전 대변인은 조 원장에게 피해 사실을 전했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성 비위 사건)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성 비위 사건 중 하나인 이른바 '노래방 성추행' 사건은 조 원장이 대법원에서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작년 12월 12일에 발생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대표의 대법원 선고일에 정무직 당직자들의 노래방 출입과 관련해 즉각적인 조사를 시행한다"며 "사무총장으로서 당무감사원에 해당일 회식 경위와 노래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