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한미일 3국이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2025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합참은 "3국은 프리덤 에지를 통해 해양·공중·사이버 등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 향상을 통해 3국 간의 견고하고 안정적인 협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과 이지스구축함이 지난해 6월 26일 오후 한국·미국·일본 3국의 최초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뉴스1

이어 "이번 훈련은 국제법 및 규범을 준수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차 훈련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6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프리덤 에지 훈련이다.

프리덤 에지는 작년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처음 실시됐다. 당시 3국은 ▲해상 미사일방어 ▲방공전·공중훈련 ▲대잠수함훈련 ▲수색구조 ▲해양차단 ▲사이버방어 등 다영역 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한미일 3국이 미사일 경보나 전략폭격기 등의 일회성 3자 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다영역 정례 훈련은 프리덤 에지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