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APEC 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난 무역 회의를 위해 곧 한국에 가는 것 같다"며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회의(trade meeting)에 참석한다고 답했는데,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 경제 협의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APEC 정상회의를 무역 회의라고 표현했을 가능성이 크다.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이날 회담 중에 여러차례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에서 시 주석을 만나길 바란다"며 "60만명의 미국 유학생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중국 유학생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에 수출하지 않으면 200% 넘는 관세를 부과해야 겠지만, 그 정도로 문제가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다수의 금속을 중국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카드를 놓고 보면 과거보다 미국이 훨씬 유리해졌다"며 "올해나 조만간 중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