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결선 투표로 가려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결선 투표에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진출했다. 경선 순위와 후보자별 특표율은 결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결선투표는 24~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최종 승자를 발표하게 된다. 23일에는 두 후보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결선 투표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반탄'을 내세워 당심을 잡았다. 반면 혁신을 내세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탈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결선 진출자로 선출된 뒤 이재명 정부에 대한 투쟁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독재정권의 칼끝이 우리 목을 겨누고 있고, 당원명부를 강탈하려고 특검이 두 번이나 당사에 들이닥쳤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내자"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혁신과 미래를 강조했다. 장 후보는 "오늘 이렇게 결선 무대에 서게 된 것 자체가 당원들이 만들어준 기적"이라며 "혁신과 분열 없는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신동욱 후보가 17만2341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서 김민수 후보가 15만4940표, 양향자 후보가 10만3957표, 김재원 후보가 9만9752표를 각각 얻어 최고위원에 뽑혔다.
청년최고위원은 현역 의원인 우재준 후보가 차지했다. 우 후보는 20만4627표를 얻어 손수조 후보(20만740표)를 제치고 청년최고위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