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주미 대사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됐다. 첫 주일 대사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내정됐다.
18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강 전 장관과 이 전 대사의 주미·주일 대사 임명에 대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파견국의 사전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이 대사 신임장을 수여한 뒤, 파견국인 정상에게 신임장 제정 절차를 거쳐 대사에 정식 임명된다.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양국 대사 임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주UN대한민국대표부 공사 등을 지냈다. 현재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을 위해 설립된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58년생인 이 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동기다. 주일 대사관 공사, 동북아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을 지내 외교부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이 전 대사는 일본과의 협력 강화는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하면 불가피하다면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