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해 준 것을 항의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쳤다.
안 후보는 경축사가 끝날 때까지 서서 이 대통령에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안 의원을 제지하려는 듯 다가왔는데,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안 의원에게 플래카드를 내리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후보는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되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 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했다. 또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나"라고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은 페이스북에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자신의 앞을 이 대통령이 지나가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돈을 횡령했던 윤미향을 사면하는 것은 광복의 빛을 바래게 하는 매국 행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