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진해에 입항하다 시작된 2600t(톤)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의 화재가 1일 완전 진화됐다.

해군은 이날 "향로봉함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3시 5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해군 향로봉함. /뉴스1

앞서 전날 오후 3시 49분쯤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 보조기관실에서 불이 났는데, 완진까지 24시간이 걸렸다.

향로봉함의 격실은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다. 구조 또한 복잡하다. 이에 모든 격실을 확인하고 불이 나 고온이 된 격실을 냉각하며 진화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이 화재로 인한 피해 인원은 3명이다. 환자 1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연기를 흡입했던 2명은 회복해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