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이 이번 달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실시됐었던 야외 기동훈련 중 일부가 9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UFS 연습 기간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야외기동훈련 중 일부는 폭염 등을 이유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UFS 연습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이뤄지는 첫 연합훈련이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상 야외기동훈련은 30~40건이 진행됐었는데, 이중 10여건이 연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기동훈련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중단됐다가 지난 2022년 부활했다.

군 당국은 한미 지휘소연습 시나리오와 연동된 야외기동훈련이나, 미군 장비가 투입되는 훈련의 연기는 어렵지만 그외 다른 훈련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유화카드의 하나로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한미 군 당국은 UFS 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의 언론 공개 등 홍보를 가급적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