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6일 열린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운데)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고의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다. 김 총리가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정식 임명됨에 따라 열리는 첫 당·정·대 회동이다.

이날 회의에선 물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2% 상승하는 등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부처별 대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폭염과 수해 등 재난안전대책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 4일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뒤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5일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 31조8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방안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