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은 오는 8일 서울에서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8월 신설된 국가기념일이다. 7월 8일은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는데, 1592년 사천해전에서 거북선이 처음 출전한 날로 난중일기에 기록돼 있다. 거북선이 상징하는 국토 수호의 의지와 독자적 기술력이라는 의미가 고려됐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사청이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8일부터 13일까지 방위산업의 날 주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8일 기념식에는 방산업계 종사자와 정부 및 전문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방위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2025 방위산업 국제학술 세미나가 계획돼 있다.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방산 부품·소재 장비 대전, 방위사업 정책 발전 콘퍼런스, 국방 기술 활용 창업 경진대회 등이 개최된다. 1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선 방위산업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12일에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방위산업 시민참여 페스티벌이 열려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방위산업의 날은 한국 방산을 만드는 데 기여한 이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고, 방산이 국가안보와 평화유지, 경제성장동력으로 반드시 필요한 국가 전략산업임을 온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념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