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이 2025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를 10일부터 이틀간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 방산 중소기업이 절충교역 제도를 활용해 글로벌 방산기업과 1대1 수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절충교역은 해외로부터 무기나 장비를 구입할 때 그 반대급부로 국내 중소기업 등이 만든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방식의 교역 형태다.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는 방사청이 2014년부터 매년 2회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록히드 마틴과 보잉, 에어버스 등 10개 글로벌 기업과 국내 방산 중소기업 30여곳이 참여한다.
수출 상담에선 국내·외 기업 구매 담당자의 관심 사항과 산업협력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방사청 절충교역 담당관들이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GVC(Global Value Chain) 30 글로벌 매칭데이'도 함께 열린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유망 방산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사로 참여하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