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훈련을 목적으로 경북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해군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해군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43분쯤 해군 해상초계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해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사고가 난 P-3 해상초계기에는 총 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해군은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승무원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P-3 해상초계기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기종이다. 해군은 지난 1995년 해당 기종을 처음 도입해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해상초계기는 대잠수함전, 해상감시·정찰, 해상 재난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