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모두의나라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이날 오후 모두의나라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박광온 상임고문, 전해철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모두의나라위원회 위원장은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가 맡았다. 고 위원장은 이 후보와 함께 민주당 경선을 치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선 캠프를 총괄한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정치의 극단적 진영화, 경제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야 한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내건 진짜 대한민국은 모두의 나라로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의 순항은 아름다운 경선이 치러진 덕분"이라고 했고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가 보다 더 통합된 모습으로 치러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10개 분과위원회 4개 본부를 산하기구로 두고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위원회 활동은 정책캠페인, 중앙선대위 국민참여본부와의 결합, 지역별 순회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정책 캠페인을 통해 김 지사의 정책 공약을 이 후보의 공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국민참여본부와의 캠페인으로 유권자를 폭넓게 만나며 연합정치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는 광주, 전주, 부산, 대구, 수원, 춘천, 청주 등 7개 도시를 방문해 지역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