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심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 2+2 통상 협의'를 마치는 대로 해당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압박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조원 규모의 추경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기에는 새 발의 피"라며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조원 추경의 경제성장률 재고 효과는 0.1%포인트에 불과하지만 30조원을 집행할 때 우리 경제성장률은 0.9%p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추경의 과감한 증액은 필수"라며 "관건은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전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대해 진 의장은 "전날 보인 국민의힘의 인식은 '증액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여야가 합의하면 증액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런 정부의 입장도 한심하긴 매한가지지만 관건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심각한 우리 경제 상황을 직시하고 증액 심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에 대해 "한미 통상 협의를 마치는 대로 즉시 해당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며 압박했다.
진 의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리스크"라며 "한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성과를 토대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예측이 이어진다. 당장 오늘 시정연설부터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자기 망상적 연설로 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2차 추경과 지역사랑상품권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에서는 대규모 추경이 부적절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각 상임위원회들은 예산소위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