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21일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책자문단' 인선을 발표했다.
자문단장을 맡은 이 교수는 미시경제학, 게임이론 등을 연구한 석학이다. 한국산업조직학회장, 한국금융정보학회장, 공정위기업집단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학회장을 역임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민간위원에는 이 명예교수(경제)를 비롯해 부문별로 ▲김영미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복지) ▲허정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산업) ▲송백훈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통상)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고용·노동) ▲안정훈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보건 의료)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문화·관광) ▲최현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 ICT융합공학과 교수(AI·로봇) ▲이창희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AI·헬스케어)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수개월 전부터 한 후보와 함께 정책 및 공약 개발에 함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한동훈)계 의원들도 분야별로 공약 추진을 지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사회수석을 지낸 안상훈 의원이 복지국가 정책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 의원이 인공지능 전환(AX) 부문을 맡는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의원은 외교·통일 부문 정책 자문을 돕는다.
이외에 김소희(기후환경·에너지)·김예지(장애인)·박정훈(미디어)·배현진(문화·보육)·정성국(교육·아동)·진종오(체육)·우재준(고용노동·청년)·유용원(국방안보)·한지아(보건의료·노인) 국민의힘 의원 등 12명이 의원 자문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정책 자문단 간사를 맡게 된 안상훈 국민먼저캠프 정책위원장은 "자문단은 40·50 위주의 젊은 피로 구성돼 있다"며 "대통령직속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경제·사회분야 정책을 직접 총괄 진두지휘했던 분들도 함께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