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대선을 앞두고 7가지 공약 방향을 7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사진 왼쪽)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중진의원 비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담은 공약을 위해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가가겠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첨단 산업 육성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지향적 혁신 국가 ▲52시간 제 예외 적용 등 각종 규제 완화와 노사 상생을 위한 일하기 좋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사회 약자, 장애인 등이 두텁게 보호받는 따뜻한 복지국가를 대선 공약 방향으로 내세웠다.

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국가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라 ▲사회적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핵심 방향으로 꼽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존 민생 어젠다를 구체적인 공약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 과제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책임 있는 공약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주민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일상에 복귀하고 노후 헬기 문제 등 진화 장비를 현대화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신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